드로이드 나이츠 개발 컨퍼런스 참여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3월 25일 토요일에 개최된 드로이드 나이츠에 참석했는데요, 보통 주말엔 밀린 잠을 보충하기 위해 오전 시간에 잠들어있는 날이 대부분이었으나, 피곤함을 무릅쓰고 다녀왔습니다.

보라매공원 전문건설회관 건물 4층에서 진행 됐구요, 1층에서 셀카를 찍으려 했으나 커플분들께서 먼저 인증샷을 찍고 계셨기 때문에 지나치고 그냥 올라와서 4층에서 찍었습니다.이게.. 참 처음 도착했을 때 스피커, 조명 상황을 고려 안하고 선호하는 뒷자리에 앉았더니 생각치도 못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무대 조명이 없어서 이동형 간이 조명으로 사회석을 비추고 있었고, 그 덕분에 반사광으로 빔 프로젝트에서 보여주는 글씨가 안보였습니다. 스피커 음량도 낮았구요. (이게 제일 아쉬웠던 부분)

이후에 자리를 옮기려 했으나 그 땐 이미 늦어 참가자 분들이 앞자리를 전부 꽉 채운 상태라 옮길 수가 없었습니다.

기본 사은품이 주어졌는데요, 드로이드 나이츠 고무팔찌, 머그컵, 안드로이드와 구글 디벨로퍼 및 기타 스티커, 사진엔 없지만 반팔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증정해주었습니다. 추첨 사은품도 있었지만 저에겐 머나먼 얘기...

이 행사에 참석하면서 느꼈던 점은, 작년 구글 디벨롭 컨퍼런스 참여했을 때 파이어베이스와 관련된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이 몇 가지 있었는데, 작년에 이해 못했던 부분을 여기서 한 번 더 보면서 이해하게 된 세션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일단, 관심을 갖고 보던 세션들만 주로 살펴보겠습니다. (뒷자리라 들리지 않아서 제대로 못본 세션이 있다는게 안 함정...)

10:10 ~ 10:50 Compose everthing width rx & kotlin

kotlin은 java와 호환성이 매우 뛰어난 언어입니다. 실제 안드로이드 자바로 개발할 때보다 코드도 매우 간결한 편입니다. 안드로이드 초보라 잘 몰랐었는데 세션이 진행되면서 꽤나 놀랐습니다.

https://github.com/JetBrains/kotlin

kotlin 예제가 github에 올라와있는데, 확장자는 .kt이며 예제코드들이 매우 간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나 아직까진 호환성이 100%가 아니라 몇 가지 제약사항이 있다고 합니다. 개발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4:35 ~ 15:00 Firebase Remote Config로 배포없이 앱 운영하기

이건 구글 디벨롭 컨퍼런스에 소개되었을 때 봤었지만, 이번에 한 번 더 보며 생각을 재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능은 앱을 개발하고 유지보수를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핵심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1. 파이어베이스에 앱의 동작을 제어하는 값을 정의
2. 앱에서 파이어베이스에 정의된 값을 가져와 적용
3. 배포 없이 업데이트 된 새로운 동작을 확인

개발자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앱을 빌드하고 스토어에 등록하거나 심사할 때 적지 않은 시간이 발생하여 수정사항이 발생할 때 즉각 대처하기 힘든데, 이 Firebase Remote Config에 코드를 등록해놓고 (안드로이드의 경우)액티비티에 remote config API를 호출하여 불러오기만 하면 끝이기 때문에 스토어에 등재하지 않아도 빠른 수정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간단하게 매개변수로 등록 후, 액티비티에서 호출하기만 하면 끝이기 때문에 정말 간편합니다.

배포 없이 앱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 외에 장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실시간 동기화가 아닌 일정 타이밍에 한꺼번에 데이터를 전부 가져옴 (내부 저장소에 저장, 동기화 시간을 정할 수 있음)

2. 배포 대상자를 설정할 수 있음(string)

단점이라고 하기 까진 뭐한데 test, product가 따로 구분이 없습니다만, 이건 매개변수 이름만 잘 정해놓고 쓰면 크게 문제될 일은 없다고 봅니다.

16:50 ~ 17:30 Anatomy of Realm (Realm 심층분석)

이 세션에서 몇 가지 장비 사고가 발생해서 제대로 집중해서 듣진 못했지만, 그래도 정리를 하자면

Realm Database 사용 이유

1. 무 복제 메커니즘 - 실제로 사용되기 전에는 Java에 데이터가 복제되지 않음.
2. 크로스플랫폼 호환성 
3. 자동갱신 - 자료는 다른 곳에서 갱신되면 자동으로 갱신이 이루어짐.

4. 파싱 혹은 디코딩을 해서 가져온 데이터를 몽땅 java 객체에 담아줌.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이 데이터를 수직 축적을 시키는 건데, 세션이 끝날 때 질문하려고 했으나 마침 어떤 분이 먼저 손 드셔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데이터가 꼬이거나 매칭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경우는 없다고 하더군요. 만약 쓰게 된다면 한 번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17:40 ~ 18:05 KeyFrame과 Lottie로 인터렉티브한 애니메이션을 구현해보기

음.. 사실 이건 개발이라기 보단 디자인 툴을 이용한 결과물을 JSON 형태로 변환해주는 라이브러리입니다. 이 과정을 거친 데이터를 파싱해서 간편하게 네이티브 앱에서 움직이는 이미지를 노출할 수 있습니다.

발표자 분이 KeyFrame보다 Lottie 위주로 설명해주셔서 머릿속에 Lottie만 기억에 남았네요 ㅋㅋ 발표도 참 재밌게 하셨었는데 주제가 개발쪽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소감

대체로 흥미 깊은 부분이 많았구요, 궁금한 부분이 있었지만 깊게 파고드는 질문을 하지 못했었던 것을 다른 분들이 적극 질문해주신 부분으로 궁금증을 해결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Slack에 GDGKR가 가입되어 있었지만 바빠서 행사가 진행되는 지도 몰랐었고, 행사 참여 날을 계기로 공유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개최되는 행사에 자주 참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뒷자리에서의 시,청각적으로 약간 불편했던 것 빼곤 아쉬운 부분이 거의 없었네요 ^^(추첨 사은품 꽝이라는 게 아쉽)